분류없음어바웃미 5팀 '내게 의미있는 사진속 이야기'에서 엿보이는 당신들의 시와 소설

김범석
2019.04.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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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건 여러모로 볼 때 쉽다.

남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내가 힘들 필요도 없고

공감해주는 척하면 상대는 더 더욱

자신의 ’편’을 만난듯 더 깊은 이야기까지 늘어놓고는

자신의 의견에 손을 들어주길 바라는 입장을 즐긴다.

실제로도 남의 이야기라 생각하면 듣기도 말하기도 재밌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깨달아야 할 것은

아무리 남의 사소한 이야기라도

그게 듣는이의 기분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상대의 이야기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세상은 종종 새로움과 개성에 냉담하다.

새로움이 생명을 얻으려면 늘 공감을 필요로 하는데

어젯밤 난 뭔가 새로운 것을 경험했다.

아주 뜻밖의 상대들로 부터 기가막힌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이야기의 소재와 느낌, 생각 등

내가 알고있는 기존의 이야기와는 다른,

날 적잖게 흔들어 놓을 만 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

‘어릴적과 성장해서 보이는 아버지의 이야기,

낯선곳에서 만난 은인의 이야기,

시원함을 선사해주었던 축제이야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이야기와

빗속을 뚫고 일탈을 즐긴 이야기'등….

어느 하나 즐겁지 않은 이야기가 없었다.

그들의 표현은 시 한수였고, 재미난 소설의 한 페이지 였으며

새로운 장르도 보였다.

 

     “어떻게 하면

     시를 쓸 수 있을까요?”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감상해보게”

                     「영화 IL POSTINO, 1993년 作」

 

“여러분의 생각을 여행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어제의 싯구절 같은 표현과 소설 같은 이야기를

천천히 걸으며 좀 더 감상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4.25-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