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작은철학 25팀 <로망과 삽질>

배한여름
2019.05.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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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작은 철학 주제는 <로망과 삽질>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는 ‘로망’을 버킷리스트 또는 목표의 개념과 헷갈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로망’이란 ‘확실한 행복과는 좀 다른, 아직 못 이루었지만 이룬다면 뭔가 정말 행복할 것 같은, 본인이 간절히 이루고 싶은 무언가’이며, 자기주관적인 성격을 띠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삽질’은 로망과는 다르게 타인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타인주관적(?)인 성격을 띤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비판적인 관점도 타인의 관점과 비슷하게 본다면)

*물론 두 개념 모두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는 어려운 개념 같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서로가 생각하는 ‘로망’, ‘삽질’의 정의에 대하여 공유를 하고 보니, 이후에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매끄럽게 나누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자신의 로망, 자신이 했던 삽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로망, 삽질에 대하여 듣다보니 뭔가 뜨거워지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고, 공감가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저의 로망과 삽질했던 경험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성, 큰 관점에서의 목표가 저 본인의 희망, 꿈, 하고 싶은 일과 일치하는, 혹은 비슷한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것이 제 로망이라고 이야기하였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을 거라며 다함께 웃기도 하였지만 몇몇 분께서 진심 어린 응원을 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제 자그마한 열정에 어느 정도 기름 붓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로망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했던 것이 삽질이었다고 느꼈을 때, 그 씁쓸함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라는 질문도 있었는데, 저희 팀이 공통적으로 낸 의견은 ‘지금 이 삽질도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너무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내게 주어진 현재와 미래를 잘 살아가자’ 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평상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하지만 항상 내 안에서 깊은 원동력이 되어주고있던 ‘로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말의 형태로 내뱉다보니, 제가 지금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허무맹랑한, 어린 소리로 들릴 수 있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영감님으로 선정해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작은 철학 25팀 화이팅입니다!

김정완
2019-05-14 13:29:37
역시 영감님!!+_+!
설유진
2019-05-14 13:30:42
글에서도 차분함이 느껴지는 여름영감님:)
권현근
2019-05-20 04:53:49
놀러가서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