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로망과 삽질(델타 보이즈)_작은철학 26팀

차호연
2019.05.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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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지을 때 첫 삽을 퍼내기 전 행사를 진행한다. 앞으로 있을 수많은 삽질을 기념하며.]

우리는 아마도 하나의 로망쯤은 가슴에 품고 살고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살아오면서 해온 수많은 삽질들은 그 로망을 향한 도전 혹은 발걸음으로써 그 의미를 가진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로망을 이루기 위한 삽질이 내 삶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낯선 타지에서 만난 반가운 동향인과 함께 여행을 하고 사랑에 빠지는 로망이 있다면, 우선 여행을 떠나야 한다.

내 이름으로 책을 한권 내고싶은 로망이 있다면, 팬을 들고 한글자라도 써야 한다.

비록 내가 떠난 여행에서 운명같은 사랑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작성한 글이 돌이켜보니 초등학생 일기와 같더라도, 그 삽질로 인해 나는 로망에 한걸음 가까워졌을 것이다.

이런 아주 진부한 말이 있다. "시작이 반이다"

로망을 향한 삽질을 시작해보자. 내 로망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