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롤모델 / 기름붓기 5팀 송진웅

송진웅
2019.05.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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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하루였다.

 롤모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열었는데, 모두 닮고 싶은 사람보단 닮기 싫은 사람이 많았나 보다.

좋은 행동, 좋은 생각은 어렵지만, 나쁜 행동, 나쁜 생각은 쉽게 전염되기에 나도 모르게 전염된 나쁜 버릇을 다시금 돌아보는 자리였다.

 

 그 중 가장 크게 들렸던 단어는 '감정 쓰레기통'.

 오랜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다녀와서 나간 크클. 친구 중 한명이 나에게 '요즘 왜이리 부정적인 이야기만 해 내가 무슨 감정 쓰레기통이야'라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싸운 다음 크클에 와서 다른 사람 입에서 토씨하나 안틀리고 '감정 쓰레기통' 이란 단어를 두번째 들으니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난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했었다. 친구라면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 이해한척 넘어갔다. 하지만 새로운 시선에서 낯선 사람들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내가 좀더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었다.

  크클에서의 하루는 나에게 고집을 넘어 편견, 그리고 아집으로 넘어간 내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 둘도 없는 친구를 잃을뻔 했던 시간을 되돌릴 수 있었던 매우 고마운 하루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친구에게 다짜고짜 전화번호를 눌렀다.

"...왜"

"그냥 생각나서 걸었어, 갑자기 서울 올라왔거든 조만간 또 보자"

"응~다음에 봐!"

 

Common sense is the collection of prejudices acquired by age 18.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

-Albert Einstein-

 

 한달만에 나갔더니 영감님이라니... 오늘 여러번 반성하고 갑니다:(

 언제나 대화에 기름을 부어주는 5팀 팀원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차편때문에 일찍가는데 다음번 모임에는 꼭 시간낼께요

6월달에 봐요!!

이지현
2019-05-22 23:16:13
후기 잘 읽었어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