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작은철학 12팀/진정한 연애

김현환
2019.06.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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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단어만 들어도 두근두근 댑니다.

나이 마흔에 결혼한지 15년이 되었지만 아직 ‘연애세포’가 건재한 듯 합니다.

사람들의 달콤한 연애사를 기대하고 왔던 저는 연애 앞에 붙은 ‘진정한’이라는 단어를 너무 가벼이 여긴 거 같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좀 늦게 도착해, 오고 간 얘기를 다 듣지는 못했지만 저희는 ‘진정한’ 연애를 ‘진지한’ 생각에 담아 교류하고 있었습니다.(여긴 크클이니까 당연한 건가요?..^^;;)

모임 전에 가졌던 달달한 기대와는 다른 방향성에 살짝 당황은 했지만, 다르지만 닮은.. 연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고민, 마음 씀이 느껴지는 이야기들 덕분에 자연스레 두 귀를 열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잠시 소개드리자면 전 연애에 대한 미션수행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저에게 연애란 제 아내랑(15년 전에는 여친) 행복한 '삶'은 아니더라도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제 연애의 키워드는 ‘즐거움’ 입니다. 그 즐거움은 서로를 알아가는 소소한 재미와 둘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순간에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연애는 각자 어떤 의미를 담고 계시나요?

저는 모임에서 연애에 대한 좋은 답보다 소중한 ‘좋은 질문’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에게 필요한 질문. 저의 연애에 대한 의미를 곱씹게 해주는 질문.

‘나에게 결혼 생활은 무엇일까?’

별 거 아닌 질문이지만 제 아내의 반려자로서 저의 태도를 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각자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연애 그리고 결혼이라는 도착점을 고민중이신 여러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모두 ‘자신의 의미’를 담아 시작하고, 유지하고, 아름답게 끝내길 바라며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유치뽕짝인 꼰대 아저씨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