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나를쓰다 4팀 / 어린왕자를 통해 성숙을 느꼈던 하루.

김태형
2019.06.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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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의 생각을 굉장히 횡설수설하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의 영감으로 선정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부분을 후기로 적을까 고민하다가, 어제 제가 토론중에 느꼈던 솔직한 감정에 대해 적기로 했습니다. 

저의 차례가 되서 발표가 되었을 때, 말을 하고 있었지만,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었는지 스스로도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잘듣고 있는지보다 나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푸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그렇게 밖에 말을 못했을까 반성했습니다. 이유를 알기 위해 버스를 타고가며, 집에서 노트북 화면 켜놓은 채 타이핑을 하며 떠올려봤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근본적으로 제 자신이 저를 폄하하는 태도가 문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어제 토론을 하면서 여러 얘기가 나온 것 중, 무의식적으로 제 스스로가 듣기에 불편했었던 주제가 있었습니다. 이 상황 때문에 화가 났었고, 그것을 참느라 애먹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부정적인 감정은 진짜 감정을 숨기는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화난패턴을 살펴보면, 서운하거나, 당황스럽거나, 불안하거나, 두려운데 그 감정을 상대가 모르도록 감추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정작 들어보면 그 상대는 아무렇지 않은데 말이죠. 

그 주제가 나왔을 때 제 자신을 스스로 폄하하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저의 진짜 감정인 두려움을 숨기려기 위해 상대를 잠깐이나마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이 저를 감싸기 직전,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그 주제가 저한테 있어서 정말 결핍의 이유이며, 이로인하여 진짜 저를 폄하할만한 것인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범죄도 아니어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데도 말이죠.

제가 어제 말씀드렸죠. 어제의 한계를 오늘 극복하자가 저의 모토라고요. 제가 평소에 느낀 편협함의 한계를 너무나도 극복하고 싶어 굉장히 이기적인 글좀 썼습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극복을 못할 것 같아서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제 스스로 민감한 부분이라고 느껴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은 희석되었다는 점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가지 생각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성숙’이라는 단어였습니다. 각자가 쓴글을 읽어보며, 그 사람들이 어떻게 성숙했는지 의 과정을 듣는 것 같아 마음이 짠했습니다. 어린왕자의 미래는 서로 다른 것을 썼지만, 이 인물을 통해 서로가 성숙이라는 공통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만약 제가 크게 성장을 한다면, 어제 이야기나눈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거든요. 아 이게 사람답게 사는거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꼭, 미션에 작성해주신대로 미래를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