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글이나써볼까 1팀 이보람

이보람
2019.07.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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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시작을 쓰라 해서 펜을 드니

이미 시작을 느꼈고, 보았다

펜을 내려놓은 순간,

다시 시작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다고 느끼는 걸까?'

당신과 나는 이미 시작했는데.

 

 


 

 

1.

크클 2번째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편안함과 잔잔함을 주었던 '글이나써볼까' 팀으로 다시 한번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2.

좋은 메이트, 멤버들을 만나 설레네요

두려움은 많이 없어졌고, 설렘만 남았습니다.

 

3.

사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4.

그렇습니다.

CU에서 7월 행사로 리챔을 5,500원의 가격으로  1+1 판매중입니다

리챔? 스팸?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햄입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을 위해 편의점에서 때 이른 초여름 효도를 진행하네요

하지만 편의점은 역시 미니스톱 닭다리가 제일 맛있습니다.

 

5.

그리고 오늘은 크클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날이죠

 

6.

축제의 계절인 7월이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보령 머드축제에 갔다 왔는데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지인분들이 보령머드 축제를 추천해주셨다면

여러분은 방금 주변 지인분들과의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신 거에요

머드? 버드? 새요? 세금이 날아가는 건가요?

진흙이요? 삶이 진흙탕인데 굳이 또 가서 현실을 느껴야하나요?

보령머드축제를 줄여서 보드(카)축제로 바꿨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에 혜화역에 공연을 보러가면서 술집에 갔었는데

축제를 즐길 돈으로 술집에서 보드카를 드세요 그러면 그곳이 곧 축제이자 너와 나 이곳은 발할라입니다.

 

7.

네? 오늘이 크클 첫모임이었다고요?

 

8.

여러분 크클 첫 모임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사실 이거는 크클 회사내규에 있을법한 비밀인데

어차피 저희는 만날 운명이었어요

2호선과 9호선에 좁아터진 지하철에서 스칠 운명이었으며,

누군가는 TV에서, 누군가는 YOUTUBE에서,

또 누군가는 여러분이 꿈속에서 적었고 깨고 나면 사라질 꿈들이었죠.

항상 꿈꾸던 사람을 현실에서 만난 것 뿐입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마세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오늘 처음 만나서 첫모임이면 2번째 모임도 원리적으로는 그 날 처음 만난거니 첫모임 아닌가요?

 

9.

처음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저는 이미 시작했고

여러분도 이미 시작했습니다.

쓰고, 읽고, 말하고, 즐기세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세요

고기요? 고기도 좋지만, 인생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씹을수록 달고

뜯을수록 깊어지고

맛볼수록 풍부해집니다

이제 즐길일만 남으셨네요

 

10.

미칠듯한 폭염이 시작되는 이번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가득하기를

크리에이터 클럽에서 기름을 더해 더 뜨겁기를 응원합니다.

 

거실지기
2019-07-09 10:53:28
데미안 시즌 정기모임 첫 후기를 멋지게 '시작'해 주셨네요! :)